'빛나라 은수' 백수련의 치맛바람이 또 한 번 분다.
11일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는 최 여사(백수련 분)와 빛나(박하나 분)가 정아(임도윤 분)을 불러내 진술 번복을 종용한다.
정아는 "무슨 말씀이시냐"고 묻지만 최 여사는 이내 "정아 양이 우리 빛나를 무고한 것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한다.
정아는 "지금 저 협박하시냐"며 "법정에서 보자"고 말한 뒤 차갑게 돌아선다. 빛나는 애타게 정아를 부르지만 최 여사가 이를 말린다.
최 여사까지 가세한 이들의 진실 공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이런 사실도 모른 채 은수(이영은 분)는 고민에 빠진다. 이제는 형님-동서 지간이 돼 버린 빛나를 위해 사건을 덮을지, 아니면 8년 만에 자신을 찾아 진심으로 사죄하고 '폭력 교사'라는 억울한 누명을 벗겨 주겠다는 정아를 위해 법정에 나설지를 두고서다.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은수에게 수호(김동준 분)는 "가서 증언했으면 좋겠다"며 "진짜 가족이라면 극복해내야 한다"고 말해 힘이 돼 준다.
한편 친정에 갔던 은수는 형식(임지규 분)에게 반찬을 전해 주러 가게 된다. 그러다가 형식네 집에서 나오는 수민(배슬기 분)과 마주친다. 당황한 은수에게 수민은 "비밀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과 여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의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