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에 대해 2분기 신규게임 출시 기대감과 카카오뱅크 출범 등 긍정적인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303억 원, 영업이익 29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59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로엔과 선물하기의 커머스 사업은 상당히 양호하나, 카카오게임 TV 광고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모바일게임 채널링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다만 광고 매출은 턴어라운드를 위한 변화가 감지된다”며 “1분기 광고매출은 1291억 원으로 네트워크 광고 매출 감소와 1분기 비수기에도 불구, 다음 모바일 광고 성장으로 2015년 4분기 이후 계속된 매출 하락세는 멈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긍정적인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플러스친구를 중심으로 한 광고사업 확대, PC 메인 화면 개편과 AI(인공지능) 적용에 따른 포털 광고 경쟁력 제고, 6월 카카오뱅크 출범, 카카오페이 분사ㆍ알리페이와의 제휴 등이 기대된다”며 “넷마블게임즈가 퍼플리싱하고 텐센트가 개발한 기대작 ‘펜타스톰 for kakao’가 2분기 중 출시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메이드가 보유한 지분(3.4%, 233만주)과 SK플래닛이 보유한 지분(2.0%, 136만주)이 전부 매각되면서 오버행 이슈도 일단락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