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재계약 사실상 만료…JYP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입력 2017-04-05 10:42 수정 2017-04-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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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골든디스크 레드카펫-수지(비즈엔터DB)
▲제31회 골든디스크 레드카펫-수지(비즈엔터DB)

지난 4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가수 겸 배우 수지의 재계약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수지의 재계약 여부는 여전히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JYP엔터의 주가는 재계약 논의가 불거진 올해 2월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티스트와의 재계약은 보통 6개월 전에 논의가 된다. 그러나 만료일이 지난 5일까지도 재계약 여부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어 향후 거취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수지의 이적으로 매출 공백이 예상되고 있다. JYP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8억 원으로 228.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5억 원으로 163.1% 성장했다

JYP 관계자는 "특정아티스트의 매출 비중에 대해서는 공식적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지만, 증권업계에 따르면 수지는 해외 활동 및 광고 수입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 지난해 수지의 열애설이 보도된 직후인 3월23일 오전 JYP엔터의 주가는 3.3%(165원) 떨어지며 4785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따라서 향후 수지의 재계약 성사 여부에 따라 JYP엔터의 주가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JYP 관계자는 "아티스트 영입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연예계 일각에서는 수지가 연인 이민호의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로 옮긴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지만 올해 이민호의 군입대 소식으로 수지의 이적 여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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