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에이, 2만여 패션 브랜드 접목한 O2O 미디어 신사업 추진

입력 2017-03-29 10:33 수정 2017-03-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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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이에스에이가 패션 커머스 전문회사와 협력해 글로벌 온ㆍ오프라인 패션 마케팅에 나선다.

이에스에이는 29일 “동대문과 남대문의 2만2000개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영화, MCN(Multi Channel Network), 영상, 미디어콘텐츠 등을 접목해 인지도와 마케팅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스에이는 동대문 O2O(Online to Offline) 전문 기업 디시지(DCG), 패션 브랜딩 기업 스타일디시지와 3자간 전략적 마케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디시지와 스타일디시지는 패션커머스 및 이커머스 사업과 관련한 국내외 통합 마케팅에 있어 이에스에이를 독점 파트너로 선정했다.

디시지는 동대문과 남대문의 패션 브랜드를 연합해 콘텐츠와 상품으로 전 세계에 유통하는 크로스 보더 이커머스(Cross border e-commerce) 플랫폼 기업이다. 회사 측은 한류 열풍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 진출을 위해 콘텐츠를 활용한 미디어 마케팅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디시지는 글로벌 온라인 SPA브랜드를 육성하는 패션 브랜딩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중국 알리바바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 내 B2B 수출을 시작했다. 4월에는 일본 라쿠텐 입점이 예정돼 있으며 하반기 알리바바가 인수한 동남아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에 플랫폼 론칭을 추진 중이다.

이에스에이 박광원 대표는 “한국 패션 트렌드는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에서 인기가 높다”며 “최근 유수한 엔터기업이 뷰티 및 패션 사업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스에이의 엔터 및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또 하나의 고정적인 수익모델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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