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4일 은행주들의 대우조선해양 출자전환에 대해 “추가 자금지원이 없다는 점과 손실금액이 예상 가능해졌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익스포져 규모나 추가지원 여부 등을 고려하면 당시 대비 불확실성이 상당히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은행주 주가 상승 이후 대우조선 지원이 이슈화되면서 주가는 조정을 받았다”며 “이번 구조조정 안은 은행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만 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16년 은행주 주가 저점을 형성한 것도 대우조선 이슈였고, 손실규모가 구체화되면서 주가가 안정되고 이어 반등했다”며 “당시 은행주 총 익스포져는 RG포함 약 3조2000억 원이었는데, 현재 익스포져는 약 1조7000억 원까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들의 출자전환 대상 대출은 하나금융 4500억 원, KB금융 1200억 원, 우리은행 1000억원으로 파악되며 해당금액의 80%가 출자전환된다”며 “대우조선 주식가치를 ’0원’으로 가정해도 출자전환에 따른 예상손실은 하나금융 3200억 원, KB금융 800억 원, 우리은행 3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