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4개국에 진출해 있는 ‘3시15분 밀크티’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315타이완카페’ 한국지점을 처음으로 오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론칭 다음날, 새 매장 분위기가 가득한 315타이완카페에서 창업자인 저스틴 주 신첸푸드(SHIH CHEn FOODS) 대표를 만났다. 이 카페의 주 메뉴는 대만을 찾았던 한국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진 ‘3시15분 밀크티’다. 주 대표는 매장에서 직접 차를 우려내며 인테리어와 매장 구조에 대한 만족감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인들의 티타임 시간이 보통 오후 3시 15분인 점에 착안해 상호명을 ‘3시15분’으로 정했다는 주 대표. 그렇다면 한국 지점만의 특징은 뭘까 궁금했다. 그는 “창고형 카페 형식의 매장 오픈은 한국이 전 세계 지점 중 처음”이라고 말했다.
‘315타이완카페’는 창고형 마트와 카페를 결합했다. 진짜 잎 차가 들어 있는 3시15분의 티백을 사용해 제조하면서도 한 잔에 1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티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만의 먹거리 누가크래커, 누가캔디, 펑리수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팔레트 단위로 진열 판매한다.
이날 주 대표가 가장 강조한 것은 품질이었다. 다른 밀크티 업체보다 원가 가격이 20~30% 높지만, 진한 차향을 유지하고자 고품질의 원재료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액상 밀크티의 경우 플라스틱이 아닌 유리병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경우 차향이 2.5배 진해진다는 것이 주 대표의 설명이다.
주 대표는 ‘3시15분 밀크티’의 한국 수출 비중이 16% 정도 된다며 향후 사업 확대 계획을 밝혔다. 특히 ‘315타이완카페’의 한국 증시 상장을 시도해 제대로 평가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종합F&B기업 에잇디와 협력해 매장을 오픈하고 매출 현황을 주시하고 있다. ‘3시15분 밀크티’의 국내 유통사인 SC KOREA와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 주 대표는 “브랜드 개발 초기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의하고 노력해 온 끝에 좋은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면서 “지속경영한 회사를 만들어 한국 증시에 상장해 제대로 평가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