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4월 4일 대통령 당 대선후보를 선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안철수 전 대표가 당의 중재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밝히지 않아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장병완 선거관리위원장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종 경선일을 5일로 정한 뒤 세월호 인양이 같은 날 시작된다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며 "온 국민이 인양과정을 지켜보는 상황에서 우리 당이 경선을 진행한다는 게 유가족이나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차원에서 4일로 하루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 선관위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6명 중 3명을 오는 17일 컷오프 하기로 했다. 예비경선에서는 당선자 이름만 발표하되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이후 본경선 후보 등록을 오는 20~21일 받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손학규 측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입장을 내고 "공정경선 측면에서 아쉬움이 매우 크지만 불가피한 상황에서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최선을 다해 승리해서 국민의당이 집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안 전 대표 측은 "오늘은 입장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