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가 7일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한라홀딩스는 전거래일보다 1.79% 오른 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대우가 이 회사를 ‘중국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자동차 부품주’로 평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4분기 발생했던 한국 대형 자동차 부품사들의 중국 수익성 악화 이슈에 대해 지속적인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뒤 중국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산업의 수익성 악화가 구조적인 추세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만도보다 한라홀딩스가 더 매력적인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만도는 연결 영업이익의 70% 이상이 중국 사업으로부터 창출돼 중국 수익성 리스크에 대한 노출도가 높지만 한라홀딩스는 만도의 순이익과 주가에 연동되는 기업가치(EV)가 전체 EV의 34%에 불과하다.
박인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한라홀딩스의 시가총액은 만도 지분가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싸다”라며 “2016년부터 최근까지 만도의 성장성이 주목받는 구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한라홀딩스의 안정성이 주목 받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