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감정원이 2월 3주(2월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우선 매매가격을 보면 11.3대책과 대출금리 상승 및 경기침체 여파로 관망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하락했다. 하지만 재건축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과 봄 이사철을 맞아 주거여건이 양호한 기존 단지의 실수요 거래가 이어지며 지난주 보합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0.05%), 강원(0.04%), 전북(0.03%) 등은 올랐고 경기(0.01%), 울산(0.01%), 전남(0.01%)은 상승 전환, 제주(0.00%)는 보합, 경북(-0.09%), 충남(-0.07%)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유지, 인천은 하락폭 확대, 경기는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울산, 전남은 상승 전환되고 전북은 상승폭이 커졌지만 부산 해운대구는 전매제한 등 청약제도 탄력 조정을 위한 주택법 개정안 발의 계획 소식(2월8일)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대구, 충남도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가 장기화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은 지난주 상승폭 유지, 강남권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성북구는 신규 입주물량과 차익실현 매물이 공급되며 2014년 10월 말 이후 121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반면 마포구와 은평구는 상승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또한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아파트 증가와 더불어 금리상승으로 대출 부담을 줄이려는 집주인의 전세공급은 이어지지만 교통여건이 좋은 역세권과 선호도 높은 신규아파트를 중심으로 봄철 이사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대전(0.10%), 전북(0.07%), 강원(0.04%), 부산(0.04%) 등은 올랐고 전남(0.00%)은 보합, 세종(-0.08%), 대구(-0.03%), 경북(-0.03%)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 유지, 경기는 상승폭이 커졌다.
부산은 전세가격 고점인식으로 해운대구가 136주 만에 하락 전환되고 연제구는 신규공급 영향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봄 이사시즌 도래로 상승폭이 커졌고 대전은 서구, 유성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특히 신규입주물량이 집중된 세종, 경북 등은 하락폭 확대되고 충북은 하락 전환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