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승준 웨이보)
유승준(41)이 '입국 금지' 항소심에서 패한 가운데, 유승준이 최근 SNS을 통해 한국 팬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전해 눈길을 샀다.
유승준은 14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한국 팬에게 받은 초콜릿 인증샷과 함께 "해피 밸런타인데이. 한국 팬들이 선물을 보내줬네요"라며 "20년 가까이 힘 돼줘서 너무 고마워요. 힘낼게요. 여러분에게 힘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사랑해요 그리고 고마워요"라는 글을 남겼다.
유승준은 2015년 10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한국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에서 '입국 불허' 판결을 받은 뒤, 지난해 10월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2002년 병역 파문으로 입국금지 조치를 받은 뒤에도 유승준은 SNS상에 자신의 국적을 한국으로 표기하고, "아직 아름다운 청년이고픈 유승준"이라는 글을 남기는 등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왔다.
한편 23일 서울고등법원 행정9부(김주현 부장판사)는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에 유승준 변호인은 "상고 의지는 있으나 유승준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