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1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해외 공급 모멘텀이 올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2016년 매출액 1652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66.6%, 97.4% 상승했다"면서 "매출액은 중국과 미주지역향 공급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국내 부문은 브랜드샵 뿐만 아니라 홈쇼핑 및 온라인 채널향 공급이 2016년 상장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졌다. 중국은 2014년 하반기 이후 고객사 풀 확대 및 공급 오더 증가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에도 현지 영업상황이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씨티케이코스메틱스향 공급 오더가 단일 고객사 기준 최대 매출처로 등극한 것으로 추정되며 글로벌 기업 L사 계열 브랜드향 공급이 확대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형 확대 과정에서 판관비 부담과 증설 완료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을 일부 반영해 2017년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지만, 중국과 미주지역 외형 확대 모멘텀은 ODM 3사 중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