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올해 치아보험 시장에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17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치아보험, LTC 등 신규시장 진출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수요는 있으나 상품을 출시하지 않았던 분야에 진입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삼성생명의 수입보험료는 22조1090억 원으로 전년(22조9290억 원) 대비 3.6% 감소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같은 기간 3조5640억 원에서 3조2170억 원으로 9.7% 줄었다. 상품별로는 보장성 1760억 원, 연금 460억 원, 저축성 47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보장성APE는 종신(1270억 원)과 CI(170억 원)상품은 감소했으나 중저가상품은 320억 원으로 33.8% 증가했다.
삼성생명 측은 “중저가ㆍCI 상품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신규 담보 개발로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무해지환급금 등 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생명은 건강관리서비스 연계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스케어서비스는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시장이다. 이에 관련 규제 및 감독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삼성생명 측은 “장기납, 변액비중 확대, 특약부가율 제고 등 판매속성 개선을 통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변액상품의 경우 판매 활성화를 통한 수수료 수익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