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28일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다시는 이런 참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매진할 것을 다시 다짐한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설날인 이날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참배한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천일이 지나고 다시 설이 돌아왔지만 희생자들의 빈자리는 눈물과 그리움으로 채워져 있다”면서 “또 한 번 슬픔 속에 설을 맞이한 유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특별법을 한시바삐 입법해야 한다”며 “선체를 조속히 인양하고 9명의 미수습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세월호특별법에 선체 인양 등 미수습자의 수습을 위한 조치나 그 유족들에 대한 배려가 명시돼 있지 않고, 그로 말미암아 미수습자 문제가 소홀히 다뤄져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우려가 있음을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입법과 대책 수립 과정에서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며 “새해엔 사람의 생명, 안전, 존엄과 기본권의 보장을 취상의 가치로 여기는 대한민국을 만들리라 다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