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3억 달러(약 360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카드의 이번 ABS는 HSBC가 단독 매입했으며 만기는 3년(2020년 1월 21일)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AAA 등급을 부여했다.
우리카드는 ING은행과의 통화·금리스왑 체결을 통해 환율 및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으며 조달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및 운용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약 6900억 원)으로 발행됐다.
우리카드는 최초 해외 차입이라는 점과 우리은행에서 신탁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카드사 최초로 은행과 카드사의 시너지를 창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통해 은행 등의 지급보증 없이도 유력 국제신용평가사의 최우수 등급을 받아 해외 발행시장에서 신인도를 제고했으며, 원화 회사채 위주의 자금조달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금조달원의 확보 및 재무 안정성을 추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