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안전한 투자성향의 고객을 잡기 위해 멤버십과 스마트폰, 건강 등과 연계시켜 다양한 시도를 접목한 적금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1%대 저금리 시대가 길어지고 있지만 잘 찾아보면 은행 상품에도 3%가 넘는 정기적금이 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금연, 운동, 다이어트 등 나의 새해 다짐을 선택한 고객들이 자동이체를 신청한 경우 위비뱅크 ‘꾹 입금’ 버튼 터치 한 번으로 로그인이나 인증서, 비밀번호 입력 없이 바로 적립이 가능한 ‘위비 꾹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위비뱅크에서 가입 가능한 자유적금으로, 상품 출시일 현재 금리는 연간 최대 0.6%포인트까지 제공되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2.2%(1년제 기준)다.
신한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도 최고 금리가 2.0%다. 특히 신한은행은 여성 전용 ‘신한 알파레이디 적금’을 내놨다. 최고 금리는 △6개월 이상 1년 미만 1.8% △1년 이상 2년 미만 2.0% △2년 이상 3년 미만 2.2% △3년 2.3%이다.
KEB하나은행은 하나멤버스를 접목한 ‘하나멤버스 주거래우대 적금’에 대해 최고 2.7%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우대금리는 최대 연 1.1%포인트이다. KB국민은행이 판매 중인 KB Smart★폰 정기적금 금리는 2.2%이며, 우리은행 우리스마트폰적금 상품도 연 2.0%다.
특히 우리은행 우리사랑플러스적금의 경우 최고 금리가 연 3.4%에 달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하거나 5인 이상 단체가입 시 우대이자율이 최대 0.5%포인트인데, 우리카드 사용액이 연간 500만 원 이상이면 최고 1.5%포인트에 이르는 특별이자율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