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진짜? 욕 잘 할수록 정직해? 귀지 파면 안 돼?
‘욕 잘 할수록 정직할 가능성이 크다’
‘귀지는 귀를 보호한다’
‘맹장은 쓸모가 있다’ …
알고 보니 이런 또 다른 진실이?
우리의 상식을 깨는 최근의 ‘이색 연구결과’ 들을 모았습니다.
욕 잘 할수록 정직할 가능성 크다
페이스북 이용자 7만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보통 거짓말을 하는 이들은 ‘나’와 같은 1인칭 대명사를 적게 쓰고 ‘걱정된다’, ‘두렵다’ 와 같은 단어를 많이 쓰는데요.
조사결과 욕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적게 하는 사람들보다 이런 단어 사용이 확실히 적었습니다.
즉 ‘욕쟁이’들이 정직할 가능성이 많다는 거죠.
케임브리지·홍콩과학기술대학
귀지 파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파야 하나? 말아야 하나?
습관적으로 귀지 파는 사람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 미국에선 “귀지는 아예 없어질 정도로 청소해선 안 된다.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내용이 발표됐습니다.
귀지는 세균감염을 막고, 귀지를 파는 과정에서 상처가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 귀지는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미국 이비인후학회
다이어트 콜라, 다이어트 효과 없다
다이어트 콜라처럼 설탕대신 인공감미료를 넣은 음료가 일반 탄산음료보다 살 빼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은 오해입니다.
칼로리가 없다고 하지만 살을 빼거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인공감미료가 공복감을 느끼게 해 음식을 더 먹도록 만들 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상파울루대학 등 국제 공동연구진
잠 많이 자면 치매 위험 높아진다
1년여 전 잠을 너무 적게 자면 독소가 뇌를 파괴해 치매위험을 높인다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최근 국내 연구진이 잠을 너무 많이 자도 치매에 걸릴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8~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이 7~8시간인 사람보다 치매 위험성이 42% 높았죠.
잠을 많이 자면 뇌의 염증반응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립암센터
운동이 너무 싫다면 뇌의 문제일 수도 있다
운동이 좋다는 건 알지만 운동하기가 죽기보다 싫다면 의지가 아니라 뇌의 문제와 연관 있을 수도 있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뇌에서 나오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계 기능이 떨어지면
신체활동 저하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결국 이렇게 되면 당연히 체중도 늘 수 밖에 없겠죠?
미 국립당뇨소화신장질환연구소
손주 가끔 돌보면 5년까지 더 산다
때때로 손주를 돌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5년까지 더 오래 산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면 몸과 마음이 활동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후손을 보호하려는 종족 보존의 차원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단 손주를 돌보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입니다.
호주 에디스 코완 대학
날 궂으면 쑤신다는 말은 거짓이다
날씨가 궂으면 허리나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이 심해진다고 들어본 적 있으시죠?
그러나 호주 연구팀이 날씨와 통증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다만 이러한 믿음이 예전부터 존재했고 이게 암시처럼 작용해 궂은날 통증을 더 잘 기억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그러니 요통이나 관절염이 있다고 날씨에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호주 조지 글로벌 헬스 연구소
맹장은 쓸모없는 장기가 아니다
떼어내도 상관없다고 알려진 맹장.
그러나 맹장이 유익한 박테리아 저장고 역할을 해 면역체계 유지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맹장이 있는 동물이 내장 내 림프조직 밀도가 높아 면역체계가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맹장을 제거한 이들은 병을 회복할 때도 맹장이 있는 경우보다 회복기간이 좀 더 걸리기도 합니다.
미 미드웨스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