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중고장비 유통에서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300mm 웨이퍼 생산 장비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실시해 향후 시장또한 선도할 계획이다."
김정웅<사진>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13일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현재 규모의 2배 이상 되는 약 5만6000여 ㎡(1만7000평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중고장비 클러스터를 향후 3년에 걸쳐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6년간 1만5000대 이상의 장비를 거래하며 글로벌 한 네트워크와 세계최고 수준의 프로젝트 경험을 축적했다"고 강조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매년 시장에 공급되는 중고장비는 보통 7000여 대로 이중 약 1000여 대를 거래하고 있다.
16년 간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며, 약 2000여 개 매입처와 매출처를 확보해왔다. 김 대표는 전세계 주요 반도체 생산기업, 반도체 장비제조기업, 리퍼비셔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오며, 반도체 중고장비시장의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고장비로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반도체장비 부품,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등의 신규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인적 구성또한 정비를 마쳤다.
한국 본사를 비롯해 대만, 중국, 미국법인에 약 30여 명의 글로벌 마케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성 있는 마케팅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다양한 마케팅 믹스를 통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전세계 10여개의 세미콘 전시회도 참가한다.
최근 실적도 성장세다.
지난 10년간 23% 이상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했고, 2015년 매출액 954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 당기순이익 9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734억 원, 영업이익 138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24%, 영업이익 100%의 성장을 이뤘다. 남은 4분기까지 고려하면 추가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하며, 액면가 100원에 공모 주식수는 465만 주다. 총 주식수는 1875만4135주가 될 예정이다.
수요 예측일은 1월 12~13일이며, 청약 예정일은 1월 17~18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1월 2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