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SK네트웍스에 대해 올해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18조2400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648억 원으로 컨센서스(615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면세점 중단 및 패션사업 매각으로 관련 사업 영업실적 제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킬러 휴대폰 출시 부진에도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7’ 반품 매출 중 85%가 다른 제품으로의 교환됨에 따라 이익 70억 원 내외의 이익이 환입될 전망”이라며 “중동향 철강 및 렌터카 매출 증대에 따른 트레이딩 및 렌터카부문 실적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6% 늘어난 2557억 원을 전망한다.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 ‘아이폰8’ 등 킬러 휴대폰 출시에 따른 휴대폰 판매량 증가, 동양매직 인수 효과, 카비즈(렌터카·경정비) 실적 고성장, 트레이딩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휴대폰 유통의 경우 전년 대비 10% 상승한 1078억 원이 점쳐지고 주유소와 트레이딩, 카비즈 등은 같은 기간 각각 1.1%, 10.7%, 37.9% 늘어난 946억 원, 450억 원, 515억 원, 그리고 동양매직 500억 원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순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1545억 원을 전망한다”며 “2018년 이후에도 휴대폰 유통 및 주유소 사업의 안정성, 렌터카·경정비 사업의 높은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연평균 8% 내외의 영업이익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