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신디지털 시대를 맞아 모든 업무 영역에서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방식으로 완전히 새로운 고객가치와 비즈니스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의 강화,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의 지속적 업그레이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지급결제 패러다임 혁신 주도 등 고객에게 차별화 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위 사장은 특히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sformation) 부문 인공지능(AI)랩을 중심으로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역량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화를 통한 업무 효율화와 비용 절감으로 조직 체질을 혁신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위 사장은 데이터 활용도 핵심 경영 목표로 꼽았다.
그는 "이제는 IT가 아닌 DT(데이터 테크놀로지, Data Technology) 시대라고 한다"며 "DT 시대의 핵심은 개인들이 인터넷 망에서 발생시키는 수많은 정보를 활용해 개인별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의 전사적 지원을 확대하고,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신기술 융합 역량 강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추가 발굴 등 DT 시대에 빅데이터를 미래 성장 기반으로 키워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위 사장은 도전을 통한 혁신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위 사장은 "신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기존의 경계와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신사업 진출을 시도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경쟁자들의 추격조차 허용하지 않는 시장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 가속화도 중점 과제로 지목했다.
위 사장은 "진출한 국가에서는 다른 문화권의 공감을 얻기 위해 현지 고객의 특성에 맞는 상품과 영업채널을 개발하고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며 "과거의 '주재원 마인드'가 아닌 그 지역의 환경과 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진정한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양성하여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위 사장은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위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적자생존(適者生存)을 넘어, 급변하는 환경에 빨리 변화하는 기업만이 살아 남는 속자생존(速者生存)의 시대"라며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향후 1년이 회사의 도약과 후퇴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