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이 안와 골절이라는 자신의 부상보다도 소아암 어린이를 생각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김보성과 로드FC 측은 22일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자선경기 입장 수익과 대전료 전액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소아혈액종양병동 어린이학교 지원금과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 및 수술비로 쓰일 예정이다. 앞서 김보성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자선경기에서 베테랑 파이터 곤도 데츠오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지만, 안와 골절로 경기를 포기했다. 그는 쓰러진 상태에서도 “미안하다”는 말을 되뇌었다. 자신의 오른쪽 눈마저 실명될 수 있는 상황에도 소아암 어린이들과의 약속을 먼저 떠올린 것이었다. 김보성은 ‘2016 로드FC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았고, 이 상금도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했다.
네티즌은 “역시 의리의 사나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는 진짜 영웅일 듯”, “앞으로 열심히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