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보험사 리스크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고 21일 밝혔다.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현재와 같은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 단기적으로 보험사의 보유 채권 가치가 하락해 자본 감소가 발생하고, RBC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험업법은 RBC 비율이 100%를 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150%를 넘도록 권고하고 있다.
권 부원장보는 보험권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권 부원장보는 "지난 7월 도입된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분할상환·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지키는 등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을 위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