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50선을 돌파했다.
21일 오전 9시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34포인트 상승한 2050.2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29포인트(0.46%) 상승한 1만9974.6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23포인트(0.36%) 오른 2270.76을, 나스닥지수는 26.50포인트(0.49%) 높은 5483.94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와 나스닥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설태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변동성이 감소하는 가운데 글로벌 상승랠리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은 425억원, 기관은 14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52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6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113억원 매수우위를 각각 나타내 총 107억원 순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68%), 유통업(0.74%), 운수장비(0.71%)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4000원(0.22%) 상승한 18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183만원을 터치, 사흘 연속 장중 사상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 SK하이닉스(0.55%), 한국전력(0.33%), 네이버(0.51%), 현대모비스(1.74%), 삼성물산(3.92%) 등이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