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픽스 3개월 연속 상승…대출금리 더 오를 듯

입력 2016-12-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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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 더해 상승폭 확대 전망

▲2016년 11월 기준 COFIX 공시.(자료제공=전국은행연합회)
▲2016년 11월 기준 COFIX 공시.(자료제공=전국은행연합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시장 금리가 뛸 가능성이 커 코픽스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1%로 전월에 기록한 1.41%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신규 코픽스는 지난 9월(1.35%) 오름세로 전환한 이후 석 달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은행연합회는 “시장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전달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선출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 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코픽스가 상승한 데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이날 올림으로써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5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1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62%로 10월과 비교할 때 0.01%포인트 내렸다.

이와 관련 은행연합회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되면서 하락세가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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