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의 기적/ 현재호/ 들메나무/ 1만3000원
“남을 돕는 것이 자신을 돕는 것이다.”
현재호의 ‘선행의 기적’은 선행의 개념과 실천 방향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한 책이다.
저자인 현재호는 잘나가던 회사 CEO에서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는 시련을 겪었다. 회사도 없어지고 집도 경매도 넘어가고 남은 건 수십억 원에 달하는 빚뿐인 현실에 그는 ‘나는 열심히 살려고 했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련의 근원을 알아보고자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저자는 성경, 불경, 서양철학, 동양철학 등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그 안에서 읽은 삶의 일관된 논리가 ‘선행’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선행에는 돈이 필요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돈으로 선행을 베푸는 것은 자칫 명예욕과 우쭐한 모습을 만들어 낸다며, 이웃에게 미소를 지어주고, 길을 가다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주워보는 것 자체로도 남을 기분 좋게 했으니 선행이라는 것이다.
저자인 현재호는 독자들에게 말한다. “자연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조건 없는 선행을 하십시오. 반드시 당신의 손에 복을 쥐여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선행의 원리와 방법을 새기면 삶이 풍요해지고, 고통이 줄어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