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근 일성신약 대표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압력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물산으로부터 합병 건으로 압력을 받았나”라고 묻자, 윤 대표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삼성물산과 5번 정도 만났는데 계속 찬성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설득했다”며 “지난해 7월 10일이 국민연금에서 투자위원회를 연 날인데, 그 전날도 삼성물산 관계자하고 만났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표는 “‘내가 찬성해도 국민연금이 반대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했더니 삼성에서 ‘국민연금은 이미 다 됐다’고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