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의 사위이자 정유라의 남편 신주평의 병역 특혜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5일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정유라의 남편 신주평이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독일에서 신혼생활을 즐겼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신주평은 한때 최순실이 조폭까지 동원해 정유라와 떼어놓으려고 했던 인물로, 2015년 초 정유라와 결혼한 뒤 독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월간조선은 신주평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그가 신림동 S고 출신이며 고교 졸업 후 유흥업소에서 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특정 기업의 집안과 관련 있다는 설과 달리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으며, 승마도 가정 형편 때문에 그만뒀다고 보도했다.
최순실은 과거 조폭 보스 A씨를 만난 자리에서 "딸이 집을 나가 서울 신림동 근처에서 남자 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는데 한 달에 2000만 원도 넘게 쓰면서 속을 썩인다"고 둘 사이를 떼어놔달라 제의했지만 A씨의 거절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2015년 최순실은 딸 정유라와 사위 신주평으로부터 상속 포기 각서를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정유라는 '이화여대 특혜 논란'으로 결국 입학 취소 및 퇴학 처분을 받은데 이어, 고등학교 재학 기간 동안 최소한 105일 무단결석한 것이 알려지며 고등학교 학력도 인정받지 못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