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불확실성 요인으로 국내 증시가 혼조를 보이는 가운데, 실적주 중심으로 바이오 종목들에 대한 개별주 장세가 시작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로메드, 휴젤, 영인프런티어 등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주들이 이번 주 들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세를 유입되면서 주가가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이번 주부터 반등을 시작해 주가가 10만 원대를 돌파했다. 바이로메드는 올해 3분기 매출액 53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성장했다. 바이로메드는 최근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유전자 치료제 'VM202'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미국에서 대규모 임상 3상시험에 들어간 바 있다.
보툴리눔 톡신, 히알루론산필러 등이 주력 제품군인 휴젤은 올해 3분기 매출액 328억 원, 영업이익은 179억29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7%, 영업이익은 무려 317.1%가 뛰며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영업이익률도 50%를 상회했다. 휴젤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구용항체와 바이오 과학기기를 공급하는 영인프런티어도 최근 주가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인프런티어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약 19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4억5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 늘었다.
영인프런티어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올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녹십자, 한미약품, 셀트리온,엘지생명과학,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유명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은 물론 해외 시장에 연구용 항체와 ELISA Kit 등 바이오 제품들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