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코디엠이 바이오플랫폼 기업 추진을 위한 해외 연구위원 영입을 완료했다. 해외 우수 인력 확보를 통해 바이오 플랫폼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29일 코디엠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해외 연구위원으로 리처드 세버(Richard Sever) 연구원, 루크 하워드(Luke Howard) 박사, 루스 위트비(Ruth Whitby) 박사, 엔서니 불(Anthony Bull) 임페리얼 컬리지 생명공학 석좌교수 등 총 9명의 해외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리처드 세버(Richard Sever)는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Cold Spring Harbor Laboratory)에서 근무하는 바이오업계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루크 하워드 박사는 옥스포드 대학에서 의과대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심폐기능 전문가로 임페리얼 컬리지 심폐과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루스 위트비 박사는 킹스컬리지 의대 박사학위를 취득 후 신경절개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최초로 일본 의학 전문 자격증을 따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90년대 일본 거주 경험으로 아시아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하며 플래티넘 메디컬 센터의 창업파트너로 알려졌다.
프랜시스코 다찌 역시 파두아대학교에서 실험 종양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킹스 컬리지 런던 재생의학, 세포치료 담당교수로 재직 중이다. 킹스컬리지 대학은 노벨상 12개를 수상한 유럽 최대의 의학전문교육기관으로 대학생만 2000여 명, 4개의 부속병원이 있으며 17개의 병원이 연결돼 있어 바이오사업 추진에 탄탄한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휴 굿펠로우(Hugh Goodfellow)는 암세포 약물 내성을 전문으로 하는 의학전문변호사로 현재 로펌 카프맬스 란스포드(Carpmaels & Ransford)의 생명과학팀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영국과 유럽,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유럽 대법원(ECJ)에서의 성공적인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오기술 특허전문변호사다.
코디엠은 앞서 주상언 전 범부처신약개발단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확정했으며 지난 24일에는 영국 기네스 가문 후손인 헨리 캐넌과 쉐한 헤이트리지(Shehan Hettiratchy) 임페리얼 컬리지 교수를 주요 연구인력으로 확보했다.
코디엠 문용배 대표는 ”이번 글로벌 해외 연구위원 영입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인적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 신개념 바이오플랫폼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