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1일 이날 국고채 단순매입 경쟁입찰 결과 1조2700억원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발표한 단순매입 규모 1조5000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지표물인 △국고채 10년물 16-3호 △국고채 5년물 16-4호 △국고채 3년물 16-2호가 각각 1700억원과 3000억원, 5000억원으로 총 9700억원이 낙찰됐다. 당초 1조2000억원 모집했지만, 응찰 규모는 9800억원에 그쳤다.
비지표물인 △국고채 20년물 13-8호 △국고채 10년물 14-5호 △국고채 5년물 15-1호는 각각 500억원과 1500억원, 1000억원으로 총 3000억원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 금액은 9900억원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지표물의 경우 그동안 금리가 너무 가파르게 오르다보니, 이미 손절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비지표물은 시장에서 거래가 원활하지 않다보니, 이번 기회에 매도가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