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출처=윤종신SNS)
가수 윤종신이 '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현 시국에 일침을 가했다.
윤종신은 2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소 ‘첨예한 정치적 이슈에 성향을 드러내지 말자. 조용히 돕고 지원하고 힘을 실어 주자’가 내 모토였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윤종신은 “나 같은 사람의 소극적 표현 및 침묵이 파렴치한 사람들에 의해 악용될 수도 있단 생각과 결정적으로 내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더 나아지고 덜 유치해지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돕고 싶단 생각에 조금 솔직해지기로 했다”고 글을 남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윤종신은 “이건 뭐 첨예한 이슈도 아니고 그냥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선악 구분이 뚜렷한, 구성이 더럽게 조악한 뻔한 영화 같다”며 “오래 보기 민망한 영화, 상영관 잘못 들어가서 눈 귀 버린 영화, 재미없고 짜증 나고… 악인들이 심판받고 이 영화 빨리 끝냅시다”고 다소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한 “전 국민 감 떨어지니까 빨리 괜찮은 다음 영화 만들자고요. 두 편 연속 망쳤으니 이제 잘 만들 차례에요. 감독님들”이라고 덧붙이며 더 나은 내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윤종신 이외에도 배우 이청아, 이기우, 오창석, 이엘과 작가 허지웅, 작가사 김이나, 가수 지소울, 치타 등 많은 스타들이 직접 촛불 집회에 참여하는 등 현 시국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