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가 27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선임된 데 대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차두리가 한국 축구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전격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차두리 신임 전력분석관은 다음 달 7일 예정된 대표팀 소집일부터 내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 한국팀의 마지막 경기까지 전력 분석을 맡기로 했다”며 “기간 연장 여부는 예선이 끝난 이후 다시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독일에서 지도자 연수 중이던 차두리는 지난 26일 귀국했다.
차두리의 대표팀 합류는 최근 협회 기술위원회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동의를 받아 차두리에게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차두리가 아직 대표팀 코칭 스태프를 맡는데 필수인 A급 지도자 자격증(현재 B급 라이선스 보유)을 따지 않아서 논란이 될 수 있는 만큼 전력분석관이라는 명칭으로 합류시켰다”며 “차두리가 A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면 코칭 스태프로 영입하는 것을 놓고 슈틸리케 감독과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현역 생활을 끝내고 대표팀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 대한축구협회와 슈틸리케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표팀의 목표는 월드컵 본선 진출과 본선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그런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