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국내 최초로 중국 주식에 롱쇼트(매수매도) 전략으로 투자하는 공모펀드 ‘동양ChinaAMC중국롱숏증권자투자신탁H호(주식-재간접형)’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중국 본토와 홍콩 및 미국에 상장된 위험 대비 매력도가 높은 중국 기업 주식 30∼45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 시장 변동성 방어를 목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상장된 중국 지수선물 등을 공매도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중국 주식시장은 성장성이 큰 만큼 변동성도 심하다. 이에 따라 하락장에서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롱쇼트 전략을 구사하기에 적합한 시장이라는 판단이다.
이 펀드가 처음 설정된 2011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5년 동안 MSCI China가 하락한 달의 월평균 수익률은 -5.37%인데 반해, 이 펀드가 하락한 달의 월평균 수익률은 -0.35%에 그쳤다. 이런 특성을 바탕으로 이 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69.62%로, MSCI China 누적 수익률 -5.38% 대비 75.00%포인트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중국 증시는 올 초부터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중국 정부의 경기 활성화 의지가 확고하다. 하반기 선강퉁 제도 도입에 따른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했을 때 수익률의 하방 경직성을 가진 롱쇼트 전략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