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실적개선 추세가 가시권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 63% 상승한 4조3000억 원, 7389억 원으로, IT 업종 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낸드부문은 견조한 가격흐름과 원가절감 효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D램부문 또한 예상보다 우호적인 판가환경과 원가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 19% 확대된 4조4000억 원, 8760억 원으로, 4분기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PC 수요 회복,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른 견조한 메모리반도체 업황 등에 기인한 것으로, 더불어 SK하이닉스의 21나노 공정전환이 본격화되면서 D램 원가절감 폭이 확대,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연구원은 “글로벌 IT 제품 수요가 우려보다 양호한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으로 메모리반도체 채용량이 기존 예상을 상회, 우호적인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낸드의 경우 공급업체들의 3차원 낸드로의 전환투자, 양산시점 지연 등으로 공급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