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갤럭시S7와 S7엣지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노트7에서 인기 색상이었던 블루코랄 색상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의 국내 예약판매에서 제트블랙 색상이 큰 인기를 얻은 가운데, 갤럭시S7 블루코랄과의 승부가 주목된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단종된 갤럭시노트7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블루코랄 색상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작년 3월 블랙오닉스, 화이트펄, 실버티타늄, 골드플래티넘 등의 색상으로 출시됐다. 4월 핑크골드 색상도 추가로 나왔다.
블루코랄은 갤럭시노트7에 처음 채택돼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색상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생산 라인에서 갤럭시S7을 추가 생산해 대체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출시를 앞둔 아이폰7은 제트블랙 색상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동통신 3사의 아이폰7 예약판매에서 수만명의 가입자들이 몰렸다.
이들 이통3사의 아이폰7 예약판매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선택한 색상은 제트블랙과 블랙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전량 품절됐다.
아이폰7의 제트블랙은 유광검정, 블랙은 무광검정으로 아이폰 시리즈에 블랙계열 색상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7에는 제트블랙 외에 골드, 실버, 로즈골드 모델이 더 있다. 전작인 아이폰6S의 경우 스페이스그레이, 골드, 실버, 로즈골드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의 기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스마트폰의 독특한 색상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