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중소형 LTSP LCD(액정표시장치) 적자로 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5000억 원, 3005억 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하면적은 스포츠 이벤트 수요와 TV 대면적화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하고 가격 역시 주요제품의 가격 상승 효과로 같은 기간 6%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중소형 LTSP LCD의 적자가 크게 나타나면서 전사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오는 4분기는 매출액 7조4000억 원, 영업이익 4198억 원 등 실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은 현 주가에 대부분 반영돼 있다고 판단한다”며 “내년 1분기 중국의 8세대 LCD 공급 증가가 전망되고 또 2018년 2분기로 예정돼 있던 BOE의 10.5세대 양산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더불어 중소형 LTPS LCD의 판가 인하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되므로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