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7일 “한반도는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민안전처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한반도가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정부가 공식 발표해야 한다”고 제안하자 “이 자리에서도 말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 9월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기 전까지 대한민국 누구도 한반도가 지진안전지대라고 생각해왔을 것”이라며 “그러나 경주 지진으로 더 이상 한반도도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다들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국내 활성단층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전문가들과 학자들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고 한국에 활성단층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