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현대해상에 대해 최대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주가 레벨업을 위한 전제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7.2% 상승한 1167억원으로 연환산 ROE 13.4%를 예상한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빠른 개선과 장기보험 손해율의 상승 부담이 완화되며 기존의 고수익성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고, 향후에도 보험료 인상 및 다이렉트 확대에 따라 손해율 안정화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장기보험 손해율도 실손보험을 포함한 위험손해율의 상승 부담이 점차 완화되는 중이므로 긍정적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최대 이익창률력을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대해상의 약점으로 작용한 자동차 및 장기보험 손해율의 상승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멀티플이 적용되는 현 시점은 적절한 매수 타이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