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전 세계 74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고객 친화적인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에코시스템 금융’(Banking the ecosystem)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코시스템 금융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군 간의 비즈니스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간의 거래 관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고객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전(全)방위적인 기업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SC은행은 에코시스템 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트랜젝션뱅킹부의 전문 세일즈 매니저와 상품 매니저들을 통해 고객별 맞춤형 비즈니스 구조도를 작성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효율성 및 확장성을 도울 수 있는 금융상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기업 고객이 ‘구매자’로서의 거래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급자 금융 프로그램(Supplier Finance Program)과 ‘판매자’로서의 거래에서 필요한 구매자 금융 프로그램(Buyer Finance Program)이 있다.
공급자 금융 프로그램은 구매자인 기업고객이 공급업체들로부터 상품 및 용역을 구입할 때 발생한 매입채무에 대해 판매기업 앞 매출채권 할인 또는 구매자금대출을 함으로써 자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금융 솔루션이다. 구매자 금융 프로그램은 공급자인 기업고객이 구매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상품 및 용역 등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종실 SC은행 트랜젝션뱅킹부 전무는 “은행이 고객사뿐 아니라 고객사의 1차, 2차 공급업체 및 판매업체들의 니즈까지 파악해 최상의 맞춤 솔루션을 먼저 제안함으로써 진정한 금융파트너로써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