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북한 핵실험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단기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인 하락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이 센터장은 "정치적인 이벤트의 경우 과거의 사례를 가지고 설명할 수 밖에 없다"며 "그동안 북한 관련 리스크가 부각될 때 마다 증시가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이내 제자리를 찾는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학습효과로 인해 증시 불안이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 여부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북핵 관련 리스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FOMC 미팅, 산유국회의, 미국 대통령 후보 TV토론, 유로존 회원국 선거등 추석 연휴 이후 있을 이벤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