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질병관리본부는 네 번째 콜레라 환자 A 씨의 콜레라균 유전자형이 앞서 발생한 환자 3명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동일 오염원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이 환자는 해외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을 다녀온 뒤 29일부터 설사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 결과 콜레라로 확진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앞서 발생한 3명의 콜레라 발생 원인을 아직 규명하지 못해 국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추석 해외여행 취소” “그만 나와라. 손님 없어 죽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