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주말인 20일부터 폭염의 기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는 열대야가 차츰 사라질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일요일인 21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31도, 월요일인 22일은 32도, 처서인 23일 31도, 24일 30도, 25일 30도, 26∼27일 29도 등으로 서서히 기온이 낮아진다.
6월 1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서울에서 폭염이 발생한 날은 총 18일로 집계됐다. 이는 1994년의 29일 이후 최대치다. 서울의 폭염 발생일 최다 해는 1939년(43일)이었으며, 1943년 42일, 1994년 29일, 1930년 24일 등의 순으로 높았다. 폭염은 이달 3일(34.2도) 발생한 후 13일까지 11일째 이어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나 보다”, “빨리 가을이 왔으면”, “기상청 못 믿겠다”, “폭염 걱정 끝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