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시작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15일(한국시간) 대회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마지막 금메달 결정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팬들의 함성이 엄청나더라"며 "연습을 마치고 나서는 남자부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1라운드 맨 마지막 조에 편성됐다. 그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찰리 헐(영국)과 동반 라운드를 펼치게 된다.
리디아 고는 "아침 일찍 바람이 더 강하기 때문에 마지막 조에서 치게 된 것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바람이 많이 불 경우 창의적인 샷을 많이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보통 대회는 우승자에게 모든 관심이 쏠리지만 올림픽은 모든 선수가 서로 축하하는 대회"라며 "특히 3위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알 수 있는 대회"라고 올림픽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그는 이달 초 뉴질랜드 신문인 뉴질랜드 헤럴드와 인터뷰에서 국적을 한국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추측에 대해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일"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