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의 한 음식점 종업원들이 손님에게 받은 팁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는 데 쾌척하기로 해 화제다.
한인타운 갤러리아마켓 내 중화요리점에서 일하는 한인 고교생 9명, 라틴계 주방장을 포함한 주방 근무 직원 7명은 지난 한 달여간 모은 돈 1765달러(약 200만 원)를 복지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들은 손님에게 받은 팁을 계산대 위에 있는 저금통에 넣어 모았다. 특히 안성국(18) 군은 최근 이달의 우수 직원으로 선정돼 받은 보너스 550달러(약 61만 원)를 기부에 보탰다. 이 음식점은 ‘이웃과 더불어 정을 나누자’는 좌우명을 내걸고, 노숙인이나 장애인에게는 돈을 받지 않고 음식을 내주는 곳으로 알려졌다.
네티즌은 “학생들에게 큰 돈일 텐데”,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 “아름다운 소식이다”, “멋진 음식점, 훌륭한 종업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