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8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791억 원으로 8.2% 증가했고, 영업 수익은 유선 및 무선 서비스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7% 성장한 2조2403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영업 외 수지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어난 1308억 원을 기록했다.
무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가 증가한 1조3579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약 1226만 명을 기록했으며,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는 1047만명으로 전체 무선가입자의 85%이다. 무선 가입자 1인당 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3만6027원을 기록했다.
IPTV, 초고속인터넷 등 TPS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3840억 원을 기록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수익은 각각 상승했으나 인터넷 전화는 8.1% 매출이 줄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어난 241만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같은 기간 14.9% 증가한 354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인터넷 전화는 전년 대비 0.1% 증가한 451만명 가입자를 거뒀다.
마케팅 비용은 5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전 분기 대비 6%가 늘었다. 총 판매량 증가로 판매 수수료가 전년 대비 28%가 늘었고, 프리미엄폰 단말 판대 등 영향으로 상품 구입비도 14%가 늘어난 것이 주 요인이다. 영업수익 대비 마케팅비용의 비중은 22.6%다.
LG유플러스는 IoT 서비스 확대와 미디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분기 LG유플러스는 IoT를 다양한 산업과 제휴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 영역에서도 IoT 서비스 가치를 높여나갔다. 서울시, 한국에너지관리공단과 서울지역 3000 가구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IoT서비스를 공급했다. 정부의 ‘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사업자’로 선정돼 경기도 고양시에 최초로 ‘IoT 스마트 시티’를 구축할 방침이다.
미디어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예능, 스포츠, 게임 등 VR에 최적화된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확대로 비디오포털 360 VR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IoT와 IPTV 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로 차세대 서비스에서의 일등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