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선수가 1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을 맞아 1실점했다. 이대호는 결장했고, 강정호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오승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 2-2로 맞선 9회초 등판했다.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68에서 1.82까지 올라갔다. 오승환은 이날 4안타를 기록 중이던 다저스 2번 타자 코리 시거를 직구 2개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스틴 터너에게 던진 시속 149㎞ 직구가 한가운데 몰리면서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5월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3점 홈런을 내준 뒤 올해 두 번째 허용한 홈런이다.
강정호는 장타성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걸리는 불운을 겪었다. 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0.242에서 0.238(181타수 43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최지만은 선발 출전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6경기에서 멈췄다. 시즌 타율은 0.171에서 0.156(45타수 7안타)로 떨어졌고, 팀은 1-2로 졌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결장했고, 팀은 2-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