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최대주주로 변경 예정인 중국 화이자신그룹이 상무국으로부터 해외투자를 위한 정부 승인(기업해외투자증명서)을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오프라인 광고부문 1위기업인 화이자신그룹은 지난 1월 25일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총 214억5000만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그동안 중국 정부 승인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사전 승인을 엄격하게 강화하면서 최근 중국투자유치를 진행 중인 한국 상장사들의 납입지연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씨그널엔터도 지난 1월25일 화이자신그룹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뒤 6개월간 정부승인을 기다렸다.
이번에 기업해외투자증명서를 취득한 화이자신그룹은 QDII(중국 외환관리국으로부터 해외자본시장에 투자할 권리를 부여받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송금한도를 받은 후 투자금을 집행하게 된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그동안 까다로운 중국정부승인 절차 때문에 번번이 유상증자 납입이 지연되어 왔지만, 이제 상무국 승인을 완료해 QDII 를 통한 송금절차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그널엔터는 화이자신그룹과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내 연기자에이젼트사업, 드라마 예능 제작사업 등 콘텐츠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