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3일 하나투어에 대해 면세점 사업의 어려운 경쟁 환경과 실적 불확실성 확대로 하반기 영업이익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예상 영업수익은 13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 11억원으로 91%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지난 4월 발생한 일본 지진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해 별도 영업이익도 36억원으로 감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특히 면세점 부문의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1분기와 비슷한 65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연간으로는 올해 183억원, 내년 8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도 면세점의 영업손실은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 집행된 광고선전비와 8월로 예상되는 온라인 몰 오픈으로 전분기보다 개선된 51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