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민경민-신승하, 남양주시 연세중 방문...재능기부

입력 2016-07-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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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민이 연세중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민경민이 연세중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KPGA 투어 프로 민경민(32)과 신승하(26)가 재능기부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는 학생들의 자세와 그런 제자들을 향한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회장 양휘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스윙, 김덕규타이밍이 후원하는 아마추어와 유소년을 위한 KPGA 골프교실에 민경민과 신승하가 참여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민경민과 신승하는 지난 달 28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연세중학교를 찾아가 학생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연세중학교 1학년과 2학년의 체육 시간을 활용한 이 행사는 40명(1학년, 2학년 각 20명)의 학생들을 비롯해 여러 선생님까지 참여하는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견고한 스윙을 위한 기본 셋업 방법과 균형 잡힌 피니시 자세의 기본기에 대해 중점적으로 레슨을 진행한 민경민은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학생들의 자세에 놀랐다.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재능을 지닌 몇몇 친구들도 보였다. 보람찬 하루였다” 고 소감을 전했다.

전형주(14·연세중1년) 군은 “그 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것과 달리 골프의 정석을 배운 것 같다.” 면서 “오늘 배운 것을 토대로 열심히 연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연세중 체육부장 한기묵 씨는 “평소 신경 써서 가르친다고 하지만 아마추어 입장에서 한계가 있던 점이 많았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생님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KPGA 프로 선수들이 찾아주었다.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올바른 그립과 스윙 플레인에 주안점을 두고 레슨을 진행한 신승하는 “골프를 대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태도와 눈빛에 놀랐고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동받았다” 며 “향후 기회가 된다면 이런 행사에 자주 참여하고 싶다” 고 말했다.

아마추어와 유소년을 위한 KPGA 골프교실은 KPGA 소속 프로 선수들이 골프에 관심 있는 단체를 직접 찾아가 펼치는 레슨 프로그램으로 참여 단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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