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6-3으로 이기고 오클랜드와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강정호는 상대 선발 대니얼 맹덴의 변화구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1회초 2사 주자 업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멩덴의 4구째 86마일(약 136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2로 끌려가던 3회초 2사 1,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맹덴의 2구째 85마일(약 137km) 슬라이더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2로 맞선 5회초 1사 1, 3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맹덴의 4구째 74마일(약 119km)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3으로 리드를 잡은 6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강정호는 바뀐 투수 리암 헨드릭스의 93마일(약 150km) 투심 패스트볼에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3으로 달아난 8회초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교체된 투수 존 엑스포드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