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 "韓투자자, 예상 수명은 길고 투자 선호 기간은 짧아"

입력 2016-06-30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투자자들이 글로벌 투자자들에 비해 짧은 투자기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글로벌운용사인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자 500명 포함, 28개국의 2만여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16’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의 선호 투자기간은 2.4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 투자자들과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짧은 기간이다. 아시아 지역 전반 투자자들은 2.9년, 글로벌 투자자들은 3.2년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한국 투자자들의 상당수는 아주 짧은 투자기간을 선호하고 있지만 긴 투자기간을 수용하는 일부 투자자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25% 가 투자기간을 1년 이내로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25%는 3년 이상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그 외 나머지 50%는 그 중간인 1~3년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로더는 설문조사 결과, 한국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투자기간이 글로벌 투자자의 선호 투자기간 대비 짧게 나타났으며, 이는 은퇴 후 계획 달성에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끔 한다고 밝혔다.

한국 투자자들은 다른 글로벌 투자자들 대비 예상 수명을 길게 보고 있었다.

한국 투자자들은 은퇴 이후 24.9년을 살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 응답의 평균인 21.2년보다 길며 브라질 투자자들의 답변인 25.3년 다음으로 두번째로 긴 수치다.

주된 투자목적에 대해서는 한국 응답자의 절반 이상(57%)이 ‘연금 마련의 보조수단’이라고 답했다.

한국 응답자들은 은퇴 후 수익은 여러 저축수단이 혼합된 것을 바탕으로 얻게 될 것이며(23%), 국민연금(19%), 개인연금(17%), 그리고 기업 퇴직연금(8%)은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영수 슈로더 한국 영업 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예상수명을 길게 보면서도 투자기간을 단기로 관리하는 한국 투자자들은 은퇴 후 필요한 노후 자금을 준비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이런 환경에서 전 세계로 눈을 돌려 분산투자하고 자산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 인컴펀드는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2: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31,000
    • +0.87%
    • 이더리움
    • 3,460,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475,600
    • -1.82%
    • 리플
    • 708
    • +0.71%
    • 솔라나
    • 229,100
    • +1.06%
    • 에이다
    • 468
    • -1.06%
    • 이오스
    • 584
    • +0%
    • 트론
    • 231
    • +0%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650
    • +1.29%
    • 체인링크
    • 15,160
    • -0.79%
    • 샌드박스
    • 328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